사람의 뇌와 심장 기능이 멈춘 상태로 4∼5분 동안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하면 세포가 파괴돼 사망한다는 기존의 학설을 뒤집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7일자 미국 시사지 뉴스위크에 보도됐다.

뉴스 위크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응급처치학 분야의 랜스 베커 박사팀이 최근 산소 결핍으로 기능이 멈춘 심장 세포가 수시간 뒤에야 죽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베커 박사는 “산소 결핍으로 기능이 멈춘 심장 세포를 한 시간 뒤 관찰해보니 세포가 죽었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베커 박사팀 연구에 따르면 세포의 사망 원인은 산소 결핍이 아니라 오히려 산소 재공급과 세포의 방어 기제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심장 박동이 정지한 사람에게 산소가 다시 공급되면 세포는 방어 기제를 작용해 산소를 재공급받는 세포를 암세포로 여기고 이를 죽이면서 결국 숨지게 된다는 것이다.





베커 박사 연구팀은 따라서 숨진 지 한 시간 가량 지난 경우 세포가 죽지 않았는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은 잘못된 응급조치라고 지적했다.

심장 발작으로 쓰러질 경우 병원으로 옮기면 심폐소생술로 살아날 수 있으나 심장 박동이 멎고 10∼15분 가량 지난 상태로 산소를 공급하게 되면 숨지게 된다고 베커 박사팀은 밝혔다.

이 경우 심폐소생술을 하더라도 산소 투입을 줄여 신진 대사 속도를 늦춰 혈액 공급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거나 체온을 섭씨 33∼37도로 낮춰 산소 재공급에 따른 화학반응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뉴스위크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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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ezzler 2009/11/10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분인지 궁금하셔서 왔는데 다양한 방면으로 자료들을 가지고 계시네요_
    흠 . . 그릭구 이 글 잼있네요_ 뇌만 어떻게 버티게 할 수 있다면, , ,
    응급의학 분야에서 꽤나 핫이슈였겠어요